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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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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밀리더니” 이재용 손에 든 뜻밖에 ‘제품’…등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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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과거 서울R&D 캠퍼스에서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를 여는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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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화면이 쭉 늘어난다”

삼성전자가 소문만 무성했던 롤러블 스마트폰을 실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외신 및 IT정보통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국업체들 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롤러블 스마트폰을 양산한다. 내년 늦어도 2025년에는 삼성 롤러블 스마트폰이 시장에 실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에 이은 차세대 폼팩터(기기형태)로 롤러블을 선정하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 개발 중인 롤러블폰으로 추정되는 기기는 과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손에서 포착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 제품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당시 이 회장의 오른손 엄지의 위치와 옆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 연구원의 손 움직임으로 볼 때 화면이 펼쳐지는 롤러블 제품이 유력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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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늘어나는 삼성 롤러블폰 예상 이미지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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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롤러블폰은 갤럭시Z 라인업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Z 롤’ ‘갤럭시Z 슬라이드’ 등의 상표를 출원한 상태다. 둘 중 하나의 이름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롤러블폰은 화면을 절반으로 접어 휴대성을 높이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 일부를 기기 안쪽으로 말아 넣거나 잡아당겨서 확장하는 방식이다. 기존 화면보다 약 1.5배 정도 화면이 넓어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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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롤러블폰 실제 모습


LG전자 제품의 실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세계 첫 롤러블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결국 출시되지 못하고 사라졌다.

제품이 공개되자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기에는 아까운 제품” “두꺼운 폴더블폰 보다 나아 보인다” 등 호평이 잇따랐다.

폴더블(접는폰) 스마트폰 출시를 미루고 있는 애플도 ‘롤러블 스마트폰’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업체들도 롤러블폰 개발에 열을 내고 있지만, 제품 상용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보다 더 어려운 내구성 및 비싼 가격으로 롤러블폰은 아직 미스테리로 남아있다”며 “그럼에도 폴더블폰에 이은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어,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롤러블폰도 세계 최초로 내놓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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