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단이 디지털도메인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K-ME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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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K-MET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이달 3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서부에서 진행한 '2023 해외선도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외 선도기술 연수 프로그램'은 해외 메타버스 선도기업의 선진기술과 사례를 습득할 수 있는 현장학습 기회을 제공해 국내 메타버스기술 사업화 수준을 강화하고 산업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덱스터스튜디오, 엑스온스튜디오, SBS, JTBC미디어텍 등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버추얼 프로덕션(남가주대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센터, 낭트 스튜디오, ROE-Disguise 랩 등) △디지털 휴먼(남가주대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연구소 Vision Graphics 랩, 디지털 도메인), △숏폼 플랫폼(틱톡), △증강현실(나이언틱), △메타버스 플랫폼(로블록스) 등 메타버스 구현에 필요한 선진기술 습득을 위해 다양한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엔비디아 방문 연수를 통해 '생성형 AI', '옴니버스' 등 메타버스 관련 신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국내 사업 접목을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메타버스 선도기업 전문가들이 구성한 글로벌 커뮤니티인 '프레임워크(frame:work)'와 한국 지부(Chapter) 설립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K-META에서는 한국 지부 설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META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 중 컴퓨터 그래픽 전시회인 '시그래프 2023'행사와 연계해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 관계자와 한국 연수단 간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유니티와 공동으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엔비디아, AMD, Disguise, XR Studios, ROE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니티는 영화 아바타2에서 3D 및 CG 기술을 선보인 '웨타 디지털'의 VFX 기술력을 통합한 차세대 3D 제작 툴인 '웨타 툴(Weta Tools)'을 공개했다.
연수단에서는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가 'VFX 기반 디지털콘텐츠 제작 환경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를,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가 '한국 메타버스 산업을 위한 버추얼 프로덕션 시대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를 각각 발표해 각국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연수단 참여기업 대표들은 글로벌 시장 동향 및 기술 흐름을 파악해 메타버스 관련 프로젝트 수행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K-META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선도기술 연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국내 메타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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