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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잭슨홀·中 증시 부양책에 1% 상승…2,540대 회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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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스피ㆍ코스닥 상승 개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8포인트(0.61%) 오른 2,534.42에, 코스닥은 8.15포인트(0.91%) 오른 907.53에 개장했다. 2023.8.28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가 28일 미국 잭슨홀 회의 결과와 중국 증시 부양책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전 거래일보다 1%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96%) 오른 2,543.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중순께 중국의 부동산 위기에 따른 금융 불안으로 종가 기준 2,500선을 턱걸이했던 코스피는 이날 2,500대 중반 회복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8포인트(0.61%) 오른 2,534.42에 개장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9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706억원, 13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하락한 1,323.4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잭슨홀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흐름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발언 수위가 시장의 예상 범위 내에서 머무르면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1.31%)와 홍콩항셍지수(1.30%) 등 중화권 증시도 주말 사이 나온 중국 재정부의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 등 부양 조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수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회의 이후 시장에서 안도 심리가 확산했고 중화권 증시 급반등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45%)와 SK하이닉스[000660](-0.5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2%), 현대차[005380](-0.43%) 등은 약보합으로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28%), 포스코홀딩스[005490](2.77%), 포스코퓨처엠(2.05%) 등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75%)이 가장 크게 올랐다. GS건설[006360](3.43%)이 10개월 영업정지 처분 추진으로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된 데다 현대건설[000720](7.91%)도 미국의 소형모듈원전(SMR) 수주 전망에 기대감이 유입되며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이외에도 유통업(3.39%), 비금속광물(3.30%), 철강 및 금속(2.74%), 종이·목재(2.73%) 등이 골고루 올랐으며 하락 업종은 의약품(-0.77%)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0포인트(1.11%) 오른 909.3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15포인트(0.91%) 오른 907.53에 개장한 뒤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2억원, 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13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58%)과 에코프로[086520](-0.16%)가 각각 강보합, 약보합권에서 등락한 가운데 엘앤에프[066970](7.71%), 포스코DX(7.21%), JYP Ent.[035900](2.98%), 에스엠[041510](5.29%), 펄어비스[263750](7.01%)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1천66억원, 9조5천889억원으로 집계됐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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