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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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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시 반등…파월 "신중하게 결정" 메시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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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다면 추가 인상 준비돼 있다" 에 하락후 안정세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두고 투자자들이 계속 저울질 하고 있다. 장초반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고, 적절하다고 판단시 추가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에 하락 전환했지만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결정하겠다(proceed cafefully)”는 메시지에 보다 집중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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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25일(현지시간) 잭슨홀미팅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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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후 1시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 오른 3만4271.74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36% 오른 4391.89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30% 내린 1만3503.79에 거래 중이다.

국채금리는 소폭 약세(국채 매도, 금리상승)를 보이고 있다. 연준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5bp(1bp=0.01%포인트) 오른 5.56%을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0.6bp오른 4.241%를 기록 중이다. 파월 발언 직후보다는 금리 인상폭이 줄어든 상황이다.

대체로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기존에 했던 발언과 큰 차이가 없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내려온 것은 환영할 만 일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우리는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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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지수 추이 (그래픽=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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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립적인 색채도 드러났다. 그는 파월은 기존대로 향후 금리결정은 데이터를 보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음 회의까지 들어오는 데이터와 리스크 등을 평가하면서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최소한 9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어디까지 왔는지 고려해볼 때 다가오는 회의에서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정책금리를 계속 유지하고 추가 데이터를 기다릴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그간 파월이 밝혀왔던 발언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보고 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 닐 두타는 “파월이 중립적인 연설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은 통화정책 기조가 제한적이라고 보고 향후 회의에 대해 더욱 절제된 접근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9월이나 11월에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큰 문제가 있다면, 인상시기는 12월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크리스 자캐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예상대로 파월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끝냈는지, 최소한 한번 더 금리인상을 할지 말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유연성을 유지했다”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 경로가 현재대로 간다면 (적어도 올해는)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며, 강세 시장은 재개될 것이고, 우리는 여기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한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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