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YT FIFTY)가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하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4개월 만에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앨범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차트인 성공하며 함께 세계 양대 음악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 최신 차트에도 올랐다.피프티 피프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4.13 /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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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전속계약, 정산과 관련한 갈등으로 연예계가 떠들썩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전속계약, 정산으로 갈등을 빚는 일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중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올 것 만 같이 충격적인 내용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OSEN=민경훈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HMA)2022'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오메가엑스(OMEGA X)가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2.11 /rumi@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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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 정산 갈등으로 가장 큰 이슈인 건 피프티피프티 사태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6월 18일 정산 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등 소속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이 동의한 거래구조로 의도적인 매출액 누락은 없었다고 반박하며 외부 세력이 멤버 강탈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외부 세력으로 지목된 더기버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극적으로 합의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었다. 법원이 지난 9일 결렬된 합의를 다시 한번 권유하면서 가능성을 열어둔 것. 하지만 피프티피프티 측 변호인이 합의 및 조정 의사가 없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가능성은 사라졌다. 게다가 피프티피프티 측이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 깊어졌다.
기름을 부은 건 ‘그것이 알고 싶다’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다뤘는데, 어트랙트와 피프티피프티 음악 프로젝트 외주용역업체인 더기버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과 가족들의 인터뷰 등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피프피피프티 측에 편향된 방송이라고 지적을 받았고, 지난 24일,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에 대해 깊은 사과와 추가 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을 약속했다.
[OSEN=박준형 기자]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SBS M, SBS FiL ‘THE SHOW(더쇼)’ 생방송이 진행됐다.그룹 판타지보이즈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3.06.20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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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사태로 인해 불똥이 튄 건 오메가엑스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다룬 이후 한 유튜버에 의해 오메가엑스의 템퍼링 의혹이 불거졌다. 이 유튜버는 오메가엑스가 전 소속사 대표의 갑질, 성추행 의혹 등으로 새 소속사 IPQ로 이적한 부분을 두고 템퍼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메가엑스 측은 “해당 영상은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일방적으로 그들의 주장만을 바탕으로 편파적으로 기획되어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영상을 게시한 채널에서는 영상에 언급된 사건들에 대하여 당사에 취재를 요청하고 관계된 모든 인물과 업체들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영상을 게시했어야 했으나, 전 소속사 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명백한 진실인 것처럼 왜곡하여 해당 영상을 게시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간에 걸친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로부터의 폭행, 폭언, 협박 등을 인정받아 법원의 적법한 결정을 얻은 후, 합의 하에 합법적으로 새로운 소속사(당사, IPQ)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사안은 법원의 결정 이유과 근거 증거들을 통해 정확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영상에 언급된 바와 같이 금전적인 이유로 새 소속사 이적을 위해 행동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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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판타지보이즈로 데뷔를 앞둔 유준원이 독자 행동으로 팀과 결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판타지보이즈 측과 유준원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판타지보이즈 측이 유준원의 무단 이탈과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는데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함께 할 수 없음을 밝혔다. 이에 유준원 측은 “계약서상 불합리한 계약조항에 수정을 요구하였으나 수정되지 않았고 저와 몇몇은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계약 조건을 계속 요청하였으나 회사측은 오히려 상식이 벗어난 조건을 추가하여 합의를 강요했고 동의하지 않을시에는 나가도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통보까지 받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25일에는 유준원 측에서 언급한 ‘추가 비용’과 관련해 판타지보이즈 측이 “말을 계속 바꾸고 있다”고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판타지보이즈 측은 “유준원 군 어머니가 '고정비용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 고정적으로 제하는게 아닌 실제로 사용되는 실비를 제외해달라'고 포켓돌에 요청을 했다. 상식적으로 실비를 청구하면 마케팅 비용 같은것까지 다 청구되지 않냐. 그래서 소속사 차원에서는 '원한다면 실비로 청구하겠다. 단, 실비로 청구하면 이런식의 비용이 발생하니 고정비용보다 더 나올수가 있다'고 설명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피프티피프티부터 오메가엑스, 판타지보이즈까지. 데뷔를 하지 얼마 되지 않은, 데뷔를 하지도 않은 그룹들 사이에서 전속계약, 정산 갈등이 불거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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