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여액 규모 검토 중…10월 이전 발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16. ppkj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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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녹색기후기금(GCF) 신임 사무총장과 2차 기금 재원 보충을 놓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마팔다 두아르테 GCF 신임 사무총장을 만나 녹색기후기금 2차 재원 보충과 기후대응 협력 등 현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두아르테 사무총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재임 기간에 녹색기후기금이 개도국 기후대응 지원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자개발은행, 민간 부문과의 혁신적인 협업을 통해 개도국 기후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사무국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전문가 조직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측은 녹색기후기금 2차 재원 보충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분과에서 국제사회의 녹색기후기금 2차 재원보충 참여를 촉구한 바 있다.
정부는 현재 공여액 규모를 검토 중이다. 재원 보충 공약 절차가 종료되는 오는 10월 이전에 공약을 발표한다.
녹색기후기금은 초기재원 1차와 재원보충을 통해 총 203억 달러를 조성했고, 우리 정부는 초기 1억 달러와 1차 2억 달러를 합산한 총 3억 달러 공약을 이행 중이다.
정부는 송도 유치 10주년을 맞이한 녹색기후기금이 기후협력을 선도하는 국제기구로 발전하도록 유치국이자 이사국으로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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