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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전북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수산물 안전관리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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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검사 등 안전성 강화…수산물 안심관리마을 시범도입 등 소비촉진도 추진

아주경제

전북도청 전경[사진=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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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발표에 따라 전북도는 수산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날 전담반 회의를 개최하고 전북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 안전관리 및 해양 방사능 감시를 더욱 확대해 도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먼저, 방사능 검사 등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북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지난해 562건보다 408건이 증가한 970건(생산단계 540건, 유통단계 430건)으로 확대해 수산물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한다.

또한 산지위판장(비응항)에서 위판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도 지난달 24일부터 주 6회 수산물 유통전 방사능 신속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방사능 검출이 안 될 경우에만 경매를 진행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양식장 및 수산물 가공·유통 업체에서 방사능 검사 요청시 신속히 검사를 진행·통보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방사능 검사 장비도 추가로 확충키로 했다.

현재 전북에는 방사능 검사장비인 감마핵종분석기 3대(수산기술연구소 2, 보건환경연구원 1)를 운영하고 있는데, 추가로 1대를 구입해 4대의 검사장비로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한층 강화할 예정다.

특히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기적으로 유해물질 검사·관리를 받는 수산물 안심관리마을도 시범사업으로 도입키로 했다.

다음달 8~9일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해 39개 업체, 200여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등 위축된 소비심리도 회복하기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바닷물 방사능 검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대표 해수욕장인 선유도·변산 해수욕장에 대해 매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원근해(원자력안전위원회) 2개소(어청도·고창 먼바다), 연안 항·포구(해양수산부) 3개소(군산항·말도·구시포 앞바다)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해역 오염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키로 했다.
아주경제=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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