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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후쿠시마 오염수 오늘 오후 1시 방류…日 어민들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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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해양방류 결정 2년 4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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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외국 언론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설비 공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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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주관사인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를 24일 오후 1시 개시한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방출을 위해 대량의 바닷물을 더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예상대로 희석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 방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경 방출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오염수 방류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만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22일 오후 오염수 약 1톤을 희석 설비로 보낸 뒤 바닷물과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이어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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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출 원전수 분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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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27일에 공개된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톤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 양은 31,200톤으로, 이는 2011년 3월 사고 이후 보관 중인 오염수 약 134만톤의 2.3% 수준이다.

한편 후쿠시마 주민들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방류 금지 소송을 내기로 결정했다.

방류에 반대하는 후쿠시마현 주민과 변호인 등은 전날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인가 취소와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다음 달 8일 후쿠시마 지방법원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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