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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김지석 "막냇동생 '학폭 피해'에 바이크 타고 출동…정우성 된 기분" (라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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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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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지석이 괴롭힘 당한 동생을 위해 학교를 찾아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김지석, 박미옥, 김민호, 송영규가 출연하는 '경이로운 소문의 K장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MC로 개그우먼 신기루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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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지석은 "동생에게 찐 형 모멘트를 보여준 적이 있다고?"라는 김구라의 물음에 "막냇동생이 저보다 열 살 어리고 큰형과 띠동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막냇동생이 영국에서 유치원, 초등학교를 나와서 한국 중학교 적응이 힘들었다. 어느 날 아침에 어머니께서 부르시더니 '동생 상황에 대해서 아냐'고 묻더라. 동생이 학교에서 괴롭힘에 금전 갈취까지 당한 것. 심지어 모교에서 동생이 그런 일을 당한다고 생각하니까 뚜껑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가해 학생을 혼내주고자 학교로 찾아갔다는 김지석은 "여름에 민소매, 카고 바지 입고 오토바이 600cc 타고 '부아아앙' 소리 내면서 운동장 한 바퀴 돌았다"고 했다. 또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애들이 다 나와서 구경하더라. 마침 제가 연기를 시작할 때라 영화 '비트'의 정우성이 된 것 같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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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동생을 괴롭힌 학생과 마주한 김지석은 "주변에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내려가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애들이 구경한다고 떼를 지어서 더 붙더라. 내 동생 괴롭히지 말라고 단단히 단속했다. 사실 형으로서 되게 흐뭇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 이후 동생의 상황에 대해 MC들이 묻자 김지석은 "괴롭힘은 안 당했는데 왕따가 됐다고 하더라"라며 "내 등장이 강렬했는지 (동생에게) 아무도 말을 안 걸로 친해지자고 다가오는 것도 못 했다"면서 씁쓸한 듯 말했다.

그는 "다행히 이후에 (왕따를) 극복했는데 가족이라도 섣불리 도와주지 말자고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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