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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대전시, 우주산업클러스터 국비 증액·예타 면제 동시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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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등 국비 491.5억 증액… 총사업비 973억 확보

머니투데이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조감도./사진제공=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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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비가 2배 가량 증액되고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지역민들이 반기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결과 대전의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사업인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사업 예산이 당초 부처안인 481억5000만원에서 712억원으로 증액됐다. 또 △연구현장 연계형 우주인력양성사업을 위한 261억원의 예산도 추가 반영돼 총 사업비는 2배가량 늘어난 973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대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14개 연구기관, 카이스트 등 4개 대학, 쎄트렉아이 등 69개 관련기업 등 탄탄한 우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당초 정부 계획에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 대상으로 포함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후 시는 정부를 상대로 대전을 포함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을 촉구한 결과 전남(발사체), 경남(위성)과 함께 대전은 우주분야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맡으며 국비증액과 예타면제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앞으로 시는 지역의 풍부한 우주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조성, 대규모 예타사업 발굴, 산업육성 등 우주산업클러스터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통해 우주분야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삼각 클러스터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우주산업클러스터 국비 증액 및 예타 면제를 통해 대전이 명실상부한 우주연구·인재개발 분야의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며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의 핵심지로서 강한 자생력을 갖춘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을 우주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일류 우주도시가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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