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보리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24일 보성 죽곡정사 연평답문보록, 강진 옴천사 목조보살좌상, 영암 박동열 신도비, 강진 화방사 나한상 일괄, 영광 불갑사 법고, 담양 보리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등 6건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고흥 성산사 성주이씨 초상화에 대해서는 문화재 지정을 예고했다.
보성 죽곡정사 연평답문보록은 송나라 학자 주희와 그의 스승 연평의 학문을 토론한 서신을 모은 책으로 국내 희귀본이다.
강진 옴천사 목조보살좌상은 17~18세기 활동하던 조선 최고 조각승이었던 색난파에 의해 조성된 불상이다.
당시 조각사 연구에 도움이 되고 색난파의 불상 조성 흐름 등을 알 수 있는 중요 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영암 박동열 신도비는 서호면 엄길리 반남박씨 묘역에 있다.
조선 후기 유력 성씨의 향촌 활동을 알 수 있고 1694년 건립연대가 확인된다. 신도비를 통해 당시 시대사와 제도사를 비교 연구할 수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강진 화방사 나한상 일괄은 17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나한 신앙 관련 조각상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에 조성돼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다. 나한은 불교의 수행을 완성한 성자로, 이를 대상으로 하는 신앙이 나한 신앙이다.
영광 불갑사 법고는 9차례의 수리 기록과 이에 참여한 사람을 알 수 있는 문화재다. 조선 후기 불교 공예사 연구의 귀중한 기준작으로 평가된다.
담양 보리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1630년 나균, 뇌형, 법란 등이 담양부 추월산 보리암에서 제작한 사실이 명확하며 조각 양식이 매우 뛰어나다.
고흥 성산사 성주이씨 초상화는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된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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