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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성태 미래통합당 신임 중앙위원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7.1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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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수도권 등을 포함한 사고지역 당협위원장 인선 결과를 오늘(24일) 공개한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설'에 휘말려 있는 만큼 서울, 인천, 경기 당협위원장으로 어떠한 인물들이 배치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일부 사고지역 당협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조강특위는 지난달 26~27일 총 36곳 사고당협에 대한 당협위원장 면접을 실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곳(광진을·중랑을·강북을·은평갑·서대문갑·서대문을·마포갑·강서을·관악을), 부산 1곳(북강서갑), 인천 3곳(남동갑·서구갑·서구을), 대전 2곳(유성갑·대덕), 울산 1곳(북구), 세종 1곳(세종시갑), 경기 14곳(성남 중원·성남 분당을·의정부갑·광명을·안산 상록을·안산 단원을·고양을·남양주병·오산·시흥갑·용인병·파주갑·화성갑·화성을) 강원 1곳(원주을), 충남 1곳(아산을), 전북 1곳(전주을), 경남 1곳(김해갑), 제주 1곳(제주을) 등이다. 총 86명이 면접을 봤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협위원장에 선출될 경우 공천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및 수도권 당협위원장 인선 결과가 특히 주목된다.
서울 강서을에 지원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와 광진을에 지원한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면접을 봤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강서을 지역에서 18~20대까지 3연속 당선된 저력을 가지고 있다. 원내대표 시절 단식투쟁을 통해 '드루킹 특검'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오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낸 광진을은 서울 내에서도 험지로 꼽힌다. 서울 시내 선거구 중 1987년 민주화 이후 단 한 번도 보수정당 정치인이 당선된 적이 없는 곳은 강북을 지역과 광진을 지역 두 곳 뿐이다.
당내 유일한 호남 의원인 이용호 의원이 마포갑 당협위원장 도전을 위해 면접을 신청했다. 최근 MBN을 퇴사하고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40대 신예 정광재 전 앵커도 민주당 소속 의원이 20년 넘게 지역을 지켜온 경기 북부 정치 1번지 의정부시갑 당협위원장에 도전했다.
조강특위는 이번 발표에서 '확실하게 경쟁력을 갖춘 인사'만 발표하고, 다른 지역의 경우 추가 공모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인재영입으로 입당한 인물에게 지역구를 배분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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