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대구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테크노폴리스에 인프라가 조성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는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사업'이 총사업비 1997억5000만원(국비 1305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켰다.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는 물류, 상업,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제 환경과 비슷하게 만든 공간에서 로봇의 서비스 품질, 안전성, 신뢰성 실증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글로벌 로봇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로봇 제품·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조성하고 사업화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 및 평가보고서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크게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으로 추진되며 연구개발은 '로봇서비스 실증기술'개발을 통해 로봇의 서비스품질, 안정성 등에 대한 신뢰성 있는 실증 체계를 구축하고 인프라는 테크노폴리스 연구용지 약 5만 500평에 물류, 상업, 생활서비스 실증연구동 등 실내외 실증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대규모 실환경, 가상환경 실증 인프라를 조성하게 된다.
그 동안 우리나라 로봇 산업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어서 로봇을 개발해도 실증 공간 부족 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국가 주도의 실증 공간 조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16만6천973㎡ 부지에 구축된다.
이르면 2025년 실외 이동 로봇 운행 안전 인증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모든 종류의 실증 서비스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따라서 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들어서는 대구 역시 세계적인 로봇도시 미국 피츠버그시, 덴마크 오덴세시 같이 적극적인 로봇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구 역시 자동차부품, 기계·금속 등 제조산업 기반이 뛰어난 도시이다. 또 국내 유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생기원, DMI, DGIST, 경북대 등 산학협력 자원이 풍부하고 현대로보틱스(국내 1위), 야스카와전기(세계 3위) 등 233개 로봇 기업이 입주해 전국 최고 수준의 로봇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센터',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등 대구시만의 선도적이고 차별화된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는 대구시의 축적된 정책 역량과 그간의 노력에 대한 평가임과 동시에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산업의 실증과 R&D 협업을 위해 기업과 정책이 집중되는 큰 성장판이 대구에 마련됐다.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후적지 개발,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군위군 편입, 제2국가산단 선정, 대규모 기업유치(21개사 4조 원 이상) 등 도시 전체가 거대한 혁신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여, 글로벌 로봇기술 표준과 시장을 선도하고, 로봇산업이 대구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주력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예타통과로 대구는 본격적으로 로봇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로봇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