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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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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위원회 최종 결정

우주환경시험시설·위성개발혁신센터 등 구축

연합뉴스

우주환경시험시설 조감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중점 추진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핵심 기반 시설인 우주환경시험시설,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됐다.

경남도는 지난 21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5회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의결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현재 진주 상대동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를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 대규모 확장·이전 하는 사업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구축할 예정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은 발사·궤도·전자파환경시험시설 등을 갖춘 국제 수준의 시설이다.

2024년 사업에 착수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30여 기의 시험장비를 확보·구축해 인공위성이 발사체에 실려 우주 궤도에 진입한 후 임무 수행까지 단계별 위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상에서 모사 시험하는 시설이다.

앞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민간 위성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필수 기반 시설이다.

경남도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주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촉진해 민간 주도의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위성개발혁신센터 조감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주환경시험시설과 함께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의 또 다른 핵심 시설인 '위성개발혁신센터'도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구축할 계획이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위성 관련 연구·제조·사업화에 필요한 클린룸 등 각종 기반시설을 집적해 산업을 선순환하는 스페이스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2026년까지 위성개발 및 제작 공용 시설·장비 구축, 위성 스타트업 입주 및 육성, 위성개발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 및 기업지원 등을 위한 위성개발 종합지원 센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새롭게 들어설 위성 특화지구의 핵심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서부경남 일원에 많은 우주기업이 들어서고 관련 산업 창업에 따른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경남도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지방재정 투자심사 이행 등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24년 사업 착수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민간 주도의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남을 세계적인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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