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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영상] '저질 장관' 표현 들은 한동훈 "정치 인생 20년의 결과물이 고작 범죄 옹호?"…친명계 비판 일일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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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23일) 친명계 의원들의 비판에 일일이 반박했습니다.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치한 지 올해로 이십몇 년 됐지만 가장 '비정상 저질'이 한 장관 같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정치 인생 20년의 결과물이 고작 토착 비리 범죄 혐의를 옹호하고 수사 방해하는 것이라는 걸 본인 스스로도 안타깝게 생각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오늘 라디오 방송에서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편의점 물건 사듯 부른다"며 "한동훈 검찰은 왜 그렇게
깡패와 사기범의 얘기에 대해 그렇게 존중하고 입장을 갖고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날 검찰이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는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만을 토대로 한 무리한 판단이라는 주장입니다.

한 장관은 이 비판에 대해서도 "그 많은 의원들께서 마치 하기 싫은 숙제하듯이 순번 짜고 돌아가면서 비슷한 말하시는 것 같다"며 "정치인과 깡패가 엮인 중대 범죄 혐의 수사하면 깡패도 잘 조사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서 박찬대 최고위원이 '당당하게 부결표를 던지겠다'고 한 것을 두고는 "누구도 민주당에게 억지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 강요한 적 없다"며 "자기가 한 약속을 아무 이유 없이 뒤집는 걸 상식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당당하다고 표현하지 않고 뻔뻔하다고 표현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친명계 의원들이 비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검찰이 다음 달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높아지면서 '이 대표 지키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이찬수 / 구성 : 진상명 / 편집 : 현승호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진상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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