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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팬스타테크솔루션, 일본 조선소로부터 제트오일 운반선 종합설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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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 디자인부터 생산설계까지 전 과정 맡아 ‘우수 기술력’ 인정

헤럴드경제

팬스타테크솔루션 로고. [사진=팬스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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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팬스타그룹의 선박 엔지니어링 분야 계열사인 ㈜팬스타테크솔루션은 일본 게고야조선소로부터 1만200DWT급 제트오일(항공유) 운반선 신조(新造) 종합설계를 수주해 최근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조 선박 종합설계는 선형 디자인부터 생산설계에 이르기까지 선박 건조에 필요한 모든 설계를 일괄 맡아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항공유 운반선 설계는 인화점이 낮은 액체화물을 싣는 특성상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팬스타테크솔루션은 2016년 10월 설립 이후 신조 선박의 일부 구역 생산설계와 상세설계 등을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쌓아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 조선소의 특수선 종합설계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팬스타테크솔루션은 또 일본 선사인 INO Line과는 배기가스 내 황산화물저감장치(스크러버) 설계 및 설치 계약을 맺었다.

권재근 대표이사는 “까다로운 일본 조선소의 종합설계를 수주한 것은 팬스타테크솔루션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팬스타테크솔루션은 올해 국내외 선사와 조선소로부터 신조선의 종합설계와 구역설계 외에도 배기가스 정화장치(EGCS), 평형수처리장치(BWMS), 공기윤활장치(ALS) 등 다양한 레트로핏 엔지니어링(Retrofit Engineering)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레트로핏은 이미 운용 중인 장치에 새롭게 설계된 제품이나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성능이나 기능을 개선·강화하는 행위를 말한다.

권 대표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3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ESG경영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글로벌 해운업계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사업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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