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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천안 2035년 고령화지수 '200' 넘어…장기적 인구정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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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고령화 지수 2020년 72에서 2025년 119, 2035년 227로 급증

천안시 인구구조변화 대응과 특색있는 정책 발굴 통해 장기적 대책 마련

노컷뉴스

천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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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손꼽히는 충남 천안시의 고령화 지수가 2035년에는 200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측됐다. 천안시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적인 인구정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천안시가 미래정책개발원에 의뢰한 '천안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충남은 고령화지수가 2020년 140.6에서 2025년 210.4로 200을 넘어선 뒤 급격하게 증가해 2030년에는 309.4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의 경우 2020년 72.5에서 2025년 119.5로 100을 넘어선 뒤 2035년에는 227.3으로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화지수는 65세 이상 인구와 14세 이하 인구의 비로 인구고령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대한민국의 고령화 지수는 2010년 67.2에서 올해 167.1로 급증했다. 저출산과 노인인구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이 반영되면서 고령화지수가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천안시 총인구는 2020년 68만 890명으로 집계됐으며 2025년에는 69만 123명, 2030년 71만 216명, 2035년 72만 3441명, 2040년 72만 6814명으로 인구 증가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성장률 역시 2025년 0.575%에서 해마다 줄어 2040년에는 성장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안시는 장기적인 인구정책 로드맵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계속되는 등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구구조변화 대응과 특색 있는 정책 발굴 등 인구문제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청년 부부의 유입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맞춤형 육아컨설팅 '찾아가는 육아플래너' 파견 상담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중식제공 정책과 공동육아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방과후 온종일 돌봄체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일자기 강화 부분에서는 15개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의 실업문제 완화와 기술지식 인재 확보를 위한 천안형 청년친화도시 조성 사업은 물론 권역별 특화형 청년센터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고령화사회에 따른 노인일자리 창출과 노인돌봄체계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현실감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시립노인요양시설 건립과 노인돌봄 서비스체계 강화는 물론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복지인프라 조성을 통해 인구유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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