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찬반 입장 표명할 사안은 아냐"
김의겸 '수사기록 유출' 의혹 "필요 조치 할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 (현지시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후쿠시마현 도미오카에 있는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을 처음으로 방문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23.8.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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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22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필요에 따라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TF(태스크포스)라든지 관련 상임위 간사들과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과 정부는 그간 일관되게 방향성을 가지고 말씀드려 왔다"며 "투표하듯 찬반 입장을 표명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실제 방류가 이뤄진다면 정부 차원에서 입장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는 해야 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이날 오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각개 관료회의를 연 뒤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방류 시기를)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결정에 따라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약 12년 만에 오염수 방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고(故) 채상병 사건' 관련 질의를 하면서 수사 기록을 입수했다고 주장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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