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적상산성 |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세계기록문화 유산인 조선왕조실록(국보 151호)을 보관했던 적상산 사고(史庫)를 둘러싼 전북 무주군 적상산성(사적 146호)의 성벽 보수 정비 사업이 본격화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으로부터 적상산성 성벽 보수 예산 10억원을 확보해 기존의 900m 복원 구간 가운데 훼손된 200m 구간을 우선 보수 정비할 방침이다.
군은 추후 학술조사 및 고증자료를 기반으로 나머지 구간도 보수 정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원형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말 자연석으로 축조된 둘레 8천143m, 높이 1.2∼1.8m 규모의 적상산성에는 현재 북문지와 서문지의 석축기단, 주초석(기둥 받침돌), 성문용 돌 등이 남아있다.
무주군은 2021년 마련한 적상산성 종합정비 계획을 바탕으로 2035년까지 총 380억원을 들여 산성의 발굴, 정비, 원형 복원, 활용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적상산성의 원형을 복원해 후대에 전승하고 지역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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