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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일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추진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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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오염수(일본 측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기상 등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오는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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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도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2011년 3월 17일 후쿠시마 원전 제1발전소 1·2·3·4호기(왼쪽부터) 모습. 2023.07.04


일본 정부는 22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주재하는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오염수 방류 일정을 이처럼 결정했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 시찰, 21일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 면담 등 미리 생각해놓은 듯이 필요한 일정을 신속히 밟아 방류 개시 일자를 확정했다.

다음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주요한 경과 사항이다.

▲ 2011.03.11 = 규모 9.0 동일본대지진·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전원 상실→1·2·3호기 노심 손상(용융)→1·3·4호기 연쇄 수소폭발(2호기는 1호기 폭발 충격으로 원자로 건물에 구멍 생겨 폭발은 면함…점검 중이던 4호기는 핵연료 미장전 상태에서 3호기 연결 배관망 통해 유입된 수소가스 폭발)→용융 핵연료 냉각수에 빗물·지하수 유입 등으로 방사성 물질 오염수 발생.

▲ 2013.03.30 = 오염수 정화처리 장치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시운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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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 2015.08 = 일본 정부 "관계자 동의 없는 처분 안 해" 후쿠시마 어업인 단체에 문서로 약속

▲ 2016.06 = 전문가 회의, 오염수(알프스 처리수) 처분 방법으로 해양 방류, 대기(수증기 증발)·전기분해(수소·산소) 방출, 지층 주입, 지하 매설 등 5가지 검토안 가운데 해양 방류가 '최단기간에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시행할 수 있는 안이라는 시산(試算) 의견 공표.

▲ 2020.02.10 = 일본 정부 소위원회, 최종보고서 통해 해양 방류, 대기 방출안 제시하며 해양 방류가 한층 현실적인 안이라고 부언.

▲ 2020.02.26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 제1원전 방문…현지 기자회견 통해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국제관행에 부합한다"고 오염수의 해양 방류 지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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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3.17 photo@yna.co.kr


▲ 2021.04.13 = 일본 정부, 각료회의서 해양 방류안 공식 결정

▲ 2021.07 = 일본 정부, IAEA와 안전성 검증 실시에 합의

▲ 2021.08 = 도쿄전력, 원전 오염수 방류 위한 해저터널 계획 발표

▲ 2023.01 = 일본 정부, "방류 개시는 올해 봄부터 여름 무렵 사이" 확인

▲ 2023.06.26 = 도쿄전력, 1㎞ 해저터널 공사 완료

▲ 2023.06.31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방류 설비 최종 검사 완료

▲ 2023.07.04 = IAEA, 포괄보고서 발표.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

▲ 2023.08.19 = 기시다 총리 방미 중 현지시간 18일에 기자단에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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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듣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방류를 앞둔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 설명을 듣고 있다 2023.8.20 photo@yna.co.kr



▲ 2023.08.20 = 기시다 총리,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시찰

▲ 2023.08.21 = 기시다 총리,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회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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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총리, 오염수 방류 앞두고 어민 단체장 면담
(도쿄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가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2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사카모토 마사노부(오른쪽)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3.8.21 sungjinpark@yna.co.kr


▲ 2023.08.22 = 일본 정부 관계 각료회의서 이르면 24일부터 방류 개시 결정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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