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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상엽, '학폭 논란' 김소혜 승부조작 플레이어 고용 계획…3% 출발('순정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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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텐아시아

/사진=KBS2 '순정복서'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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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소혜를 주연으로 내세운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가 2%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2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순정복서'의 시청률은 2%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가슴이 뛴다' 마지막 회 시청률(3%)과 비교해 1%P 하락한 수치다.

'순정복서' 1회는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 역)과 잠적했던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 역)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작은 체구와 앳된 얼굴의 권숙이 라이트 어퍼컷으로 복싱계의 전설 에스토마타(이흑산 역)를 쓰러뜨리고 복싱 스타로 거듭났다.

오직 이기는 게임밖에 안 하는 S&P 스포츠 에이스 태영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사건은 그의 고교 시절 배터리이자 희망이었던 김희원(최재웅 역)의 복귀전이 있던 날로부터 시작됐다. 태영은 희원의 선발 등판 약속을 어긴 감독으로부터 프로 도박꾼 김오복(박지환 역)이 희원을 승부조작 플레이어로 고용하고 싶어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감독과 오복의 설득에도 눈 하나 꿈쩍 않던 태영은 "개소리 좀 작작 하세요. 추잡해서 볼 수가 없네요"라고 소리쳤다. 그런가 하면 태영은 라이벌인 어바웃 스포츠 에이전트 정수연(하승리 역)에게 희원이 오랜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 태영은 그길로 야구장으로 달려갔고, 마운드 위 복잡한 얼굴로 호흡을 고르는 희원과 마주했다.

오복의 픽스매치 플레이어로 매수된 희원은 5회 말 2아웃 만루 상황에서 볼넷을 만들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때마침 희원은 야구장을 찾아와 삼진을 외치는 아들 예준이를 발견, 그는 약속된 플레이 대신 직구 스트라이크를 날리며 이날 경기의 승리 투수가 됐다.

태영은 끝내 희원을 승부조작 게임에 끌어들인 오복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오복은 희원의 의지로 진행된 픽스 매치였다며 약속을 어긴 희원에게 앞으로 생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암시했다. 희원은 태영에게 아들 예준이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제야 희원이 승부조작 제안을 거절하지 못했던 이유를 알게 된 태영은 오복을 찾아가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태영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오복은 서늘한 미소를 지었고, 그 순간 오복의 부하 직원이 태영의 목에 주사기를 찔렀다.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로 집 욕조 안에서 기절한 태영은 질식사하기 직전 눈을 떴다. 막혔던 숨을 겨우 몰아쉬며 거실로 나온 태영은 25억 원이라는 비현실적인 액수가 적힌 지급요구서와 과일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충격에 빠졌다. 절망 끝에 놓인 태영은 이내 엄마와 희원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승부조작 게임에 가담하기로 결심했다. 3개월 안에 희원의 목숨값 25억 원을 채무 해야 할 처지에 놓인 태영은 잠적한 천재 복서 권숙을 찾아내 승부조작 게임 플레이어로 고용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누구도 권숙의 행방을 알지 못했고, 연기처럼 사라진 권숙을 찾아내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다. 태영이 그토록 찾아 헤맨 권숙은 이름까지 개명한 뒤 한옥 유치원 보조교사의 삶을 살고 있었다. 과거의 기억을 깨끗이 지워버린 듯 해맑은 미소로 아이들과 뛰어놀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반전 그 자체였다. 권숙은 동료 교사 은솔이 주선한 소개팅 자리에서 복싱 선수였던 자신을 단번에 알아보는 소개팅남을 만났다. 천재 복서 권숙의 팬이었다며 다가오는 상대방의 돌발 행동에 권숙은 정체 발각 위기에 놓였고, 그 순간 흑기사처럼 나타난 태영은 권숙의 손을 잡고 극적으로 소개팅 자리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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