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2일 각료회의서 방류 시기 결정 방침…월말 방류 유력
민주, 정상회담 평가 토론회…이재명 "윤석열, 어느나라 대통령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오염수 투기 반대 촉구 결의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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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눈앞에 닥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수 방류 저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 민주당은 장외집회뿐 아니라 모든 대책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22일 오후 당 정책위원회,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공동 주최로 한미일 정상회담 평가 토론회를 연다. 이 자리엔 이 대표도 참석한다.
박성준 대변인은 전날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관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8월 말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22일 일본 각료회의에서 방류 시작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한다. 8월 말이 유력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긴급회의 등을 통해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박 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장외투쟁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대응 수위를 조정 중이다. 장외투쟁뿐 아니라 모든 대책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일 정상회담 관련 비판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그는 전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마지막 기회였다"며 "안타깝게도 윤 대통령은 국민의 지속된 명령을 끝내 불응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오히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 결과를 신뢰한다며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며 "국민 다수가 보고서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데 윤 대통령은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고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인해 국익 우선이라는 외교의 제1원칙 무너졌다"며 "윤 대통령은 한일회담에서 역사 왜곡과 오염수 방류 등을 패싱 당했다. 민주당만이라도 우리 바다와 주권,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오염수 방류 저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방류 시기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15일 이전으로 전망됐지만 이달 말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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