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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경고 주의보가 울렸다.
EPL 사무국은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몇 가지 방침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 여러 방침이 변화가 됐는데 가장 눈을 끈 건 심판 관련이었다. EPL 사무국은 "여러 선수가 경기 중 심판과 맞붙거나 둘러싸고 항의를 한다면 최소 1명은 카드를 받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추가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과 더불어 테크니컬 지역에 위치한 구단 스태프들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즉 심판에 과하게 항의를 하고 단체로 달려와 목소리를 내면 가차 없이 경고를 내민다는 이야기였다. 심판 권위를 강화하면서도 EPL 사무국이 추진하는 퓨어 플레이 타임, 즉 시간 지연을 방지하고 순수 플레이 시간을 늘리기 위한 조치였다. 1라운드부터 시행이 됐는데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눈에 띄게 심판들이 경고를 드는 횟수가 많아졌다.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가 새롭게 바뀐 심판 프로토콜을 제대로 보여줬다. 주심은 마이클 올리버였다. 올리버 주심은 선수들이 몰려와 항의를 하거나 판정에 불만을 표하면 달려가 주의를 줬고 정도가 조금이라도 심하면 옐로우 카드를 들었다. 전반 33분 아론 완-비사카를 시작으로 전반 38분, 전반 39분 각각 안토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고를 받았는데 이와 같은 맥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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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판정은 단순 파울이었는데 항의를 통해 경고를 받으면 선수는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된다. 후에 상대 흐름을 끊기 위해 거친 파울을 할 수도 없고 비교적 소극적 플레이를 하게 된다. 팀 전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퇴장도 조심해야 한다. 순식간에 경고를 받으면 언제든지 퇴장 상황에 노출된다. 이번 라운드에서 경고가 대단히 많았고 경고 누적 퇴장이 나와 흐름이 바뀐 경기들도 수두룩했다.
경기에서 퇴장이 없어도 경고 누적 징계가 있다. 스쿼드가 두텁지 않은 팀들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2경기만 치렀는데 이 정도로 항의로 인한 경고가 많이 나오면 시즌 중반이 되면 경고 누적으로 인해 선수 활용이 불가해 어려움을 겪는 팀들이 속출할 것이다. 각 팀들은 경고 관리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바뀐 조치에 대해 잘 따라야 한다. 이제 심판에 감정적으로 다가가면 바로 경고를 받을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일각에선 의도는 알지만 이렇게 운영을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회의론적 시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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