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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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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보는 듯, "와~감탄할 정도는 아니지만 영리함, 류현진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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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토론토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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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이 전성기같은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린 류현진은 4번째 등판인 이날 5이닝 동안 83구를 던져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비자책점) 쾌투로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 원정부터 14이닝 연속 비자책점 투구를 했다. 탈삼진은 복귀 후 가장 많이 잡았다.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1.89까지 끌어 내렸다.

1점 지원을 받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산뜻한 출발을 알린 그는 2회 들어 1사 1, 3루 위기에 몰린 이후 3루수 실책으로 2실점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89.6마일(약 144km)로 90마일도 나오지 않았지만 예리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체인지업과 커브, 커터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면서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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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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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류현진이 돌아왔다”며 “류현진의 전성기를 지켜보는 게 어떤지 알려주는 것이었다”고 추켜세웠다. 류현진은 완벽한 제구력을 자랑하며 한 시즌 14승을 올리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3년 LA 다저스에서 30경기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26경기에서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로 다저스 선발진의 주축이 됐다.

이후 2019년 한 차례 더 14승 시즌을 만들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토론토 이적 후에는 지난 2021년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을 올렸다.

MLB.com은 “류현진은 다수의 투수보다 더 강하지 않고, ‘와’ 하는 감탄이 나올 정도의 투구는 아니지만 영리하다. 타자의 스윙을 읽어낸다. 젊은 타자나 공격적인 타자에게는 위협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시내티 ‘괴물 신인’ 엘리 데 라 크루즈와 승부를 살폈다.MLB.com은 “류현진은 2스트라이크를 잡고 66마일, 67마일의 커브로 데 라 크루즈를 삼진 처리했다”고 되돌아봤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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