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김장 물가를 잡기 위해 절임배추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고랭지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 공동 소싱을 통해 전년 대비 절임배추 사전예약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평창 고랭지 절임배추(10kg)’와 ‘강릉 안반데기 절임배추(10kg)’를 4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평창군 내 유명 김치 업체인 ‘꽃순이네 김치’의 김장 양념은 3만9900원으로 절임배추와 함께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장마 뒤에 찾아온 폭염과 태풍으로 인해 배추 도매가는 한달 새 160%나 뛰었다. 배추 도매가는 현재 10kg 기준 2만 5760원으로 전년 대비 34.9%, 평년 기준으로는 82.6% 정도 시세가 올랐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8월 3일부터 16일까지 장마 이후 시세가 상승한 ‘햇 건고추’를 전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건고추의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대비 45% 이상 신장할 만큼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협력해 배추 시세 급등 전, 추석 명절용 김장을 하는 고객들을 위한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발빠르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마트와 슈퍼가 공동소싱해 합리적인 가격의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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