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사이언톨로지 교주에게 훈장을 받는 톰 크루즈 / 뉴욕 포스트 |
[헤럴드POP=배재련 기자]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를 포기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최근 영국 매체 미러는 "톰 크루즈가 지난 3년 동안 영국에 있는 사이언톨로지 총본산을 방문하지 않고 있다"라며 "사이언톨로지를 포기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이언톨로지는 라파예트 로널드 허버드가 1954년에 창시한 종교로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과학기술로써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다.
외신은 "톰 크루즈는 영국 각지에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을 촬영하는 동안 사이언톨로지를 방문하지 않았다. 그는 버밍엄과 코츠월드 주변에서 목격되기도 했으나 본사 주변에서는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에서 탈교했다는 추측은 또 있다. 사이언톨로지의 불법 행위를 전문적으로 폭로하고 있는 알렉스 기브니 감독은 지난 4월 "내 생각에는 톰 크루즈가 한 걸음 물러난 것 같다. 그는 더 이상 예전의 사이언톨로지 홍보 대사가 아니다. 지난 2005년 '우주 전쟁' 개봉 당시처럼 사이언톨로지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시절과 다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톰 크루즈는 존 트라볼타와 함께 사이언톨로지를 대표하는 유명인 중 한 명이다. 그는 과거 난독증으로 고생하던 시절 첫 아내 미미 로저스의 권유로 사이언톨로지에 입교, 난독증이 치료되자 열렬한 신자가 되었다.
이후 톰 크루즈는 재혼한 니콜 키드먼과 2001년 이혼할 당시 주된 이혼 사유가 사이언톨로지 개종 강요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두 사람이 입양한 두 자녀 모두 사이언톨로지 신도가 됐다.
또 톰 크루즈는 케이티 홈즈와 세 번째 결혼 후, 딸 수리 크루즈를 얻었음에도 사이언톨로지 때문에 이혼을 했다. 특히 톰 크루즈와 딸 수리 크루즈가 멀어진 배경에는 톰 크루즈의 종교 '사이언톨로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의 불법 행위 때문에 법정에 설 위기에 처했다. 할리우드 배우 레아 레미니(53)가 최근 사이언톨로지 교회를 고소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녀는 2인자인 톰 크루즈를 증인으로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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