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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과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역외 세력이 남중국해에서 진영 대결과 냉전적 사고를 부추겨 어렵게 얻은 평화와 안정 국면을 파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은 어제(19일) 베이징에서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남중국해를 평화, 우정, 협력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의 발언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자국을 비판한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왕 부장은 최근 아세안 3개국 순방 과정에서도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미국 등 일부 세력은 이 지역에서 끊임없이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돈 장관은 "남중국해를 평화, 협력, 안정의 바다로 만드는 것을 지지한다"며 "태국은 제로섬적 사고와 진영 대결에 반대한다"고 화답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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