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서 국비 확보·달빛고속철도 특별법 등 입법 논의
광주시-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여야가 동참하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추진본부'를 발족해 개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송갑석·윤영덕·조오섭·이형석·이용빈·민형배 의원은 전날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여야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추진본부를 발족해 오는 9월 개헌안 발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국회의원 200인 이상 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5·18과 관련된 12개의 산발적인 광주시 조례는 내년 5월까지 하나의 통합 조례로 정비한다.
국립 5·18 민주묘지 |
광주시 현안을 담은 주요 법안 3건의 연내 처리 방안도 협의했다.
헌정사상 최다 의원인 261명(8월 17일 기준)이 공동 발의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연내에 제정돼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영재고등학교 설립을 골자로 한 광주과학기술원 개정안도 장기간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신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전담 기관 지정 조항을 포함한 인공지능산업 육성법 제정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인공지능·미래차 등 광주의 미래 산업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내년 국비 확보 방안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광주시는 오는 30일 국민의힘 광주시당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9월 11일에는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예산 협의를 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지방 재정이 어려워 절박한 마음으로 국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 현안과 관련된 법률안이 신속히 제·개정되고 광주 발전을 위한 국비 예산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이 힘을 모으자"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의 긴축 재정 정책과 여야 정치 상황 때문에 국비 확보가 예년보다 더 어려워진 상태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국비 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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