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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브리트니, 3번째 이혼 심경 고백 "고통 참을 수 없었다..항상 눈물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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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이혼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혼에 대한 장문의 심경글을 적었다.

브리트니는 "모두가 알다시피, 샘 아스가리와 저는 더 이상 함께 있지 않는다"라며 "6년은 누군가와 함께 하기에 긴 시간이다. 때문에 저는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혼을 했는지 설명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더 이상 고통을 참을 수 없었다. 친구들과 팬들에게 마음을 녹이는 많은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나의 SNS는 완벽해 보일 수 있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그녀는 "내 모든 감정과 눈물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항상 내 약점을 숨겨야만 했다. 가족이 아니었다면 정신 병원에 보내졌을지도 모른다. 가족이 가장 필요한 시기가 지금이다. 우리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야 한다"라며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강해질 것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실 나는 지금 꽤 잘해내고 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고 웃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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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브리트니와 남편 샘 아스가리는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남편도 "6년 간의 사랑과 헌신 끝에 우리는 함께하는 여정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이혼 후에도 우리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간직할 것이다. 그녀가 항상 행복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외신이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화해할 수 없는 성격 차이"다. 또 두 사람은 결별 날짜를 7월 28일로 기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혼 속사정은 사뭇 다르다. 전남편 측은 브리트니가 계속 폭력적인 성향이 있었다며 편집증 때문에 집안 곳곳에 칼을 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남편이 자고 있는 동안 폭력적으로 그를 공격했다. 남편의 눈에 멍이 들 정도혔다. 그녀는 폭력적인 성향을 결혼 생활 중 계속해서 보였고, 이를 두고 남편이 자주 불평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브리트니가 갑자기 공격했을 때는 두 사람이 침대에서 잠을 자던 중이었다. 샘 아스가리는 반격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놀랐다"라며 "실제로 올해 초 샘 아스가리는 눈에 멍이 들고 팔에 물린 자국이 있는 상태로 목격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브리트니 측은 남편이 자신과 결혼한 것도 돈 때문이었다며 남편이 2년마다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를 받는 혼전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전남편은 이혼 후 브리트니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비밀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일회성 수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브리트니와 샘 아스가리는 지난 2016년 'Slumber party'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열애를 시작, 6년 후인 2022년 6월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브리트니에게는 3번째 결혼이었으나 다시 한번 파경을 맞게 됐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4월 아스가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했으나 한 달 만에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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