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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페이커’ 이상혁, “젠지와 결승전 자신있어, 충분히 이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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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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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고용준 기자] “많은 분들 앞에서 경기를 한 번이라도 더 뛸 수 있다는 점이 감사하다”

KT와 두 번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모두 ‘실버 스크랩스’가 울리는 풀세트 승부 였음에도 그는 긍정적인 점을 바라보고 있었다. 풀세트 접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점을 기대했고, 한 발 더 나아가 대전컨벤션센터를 가득 메운 6500명의 LCK 팬들 앞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통신사 대전의 승리는 또 다른 큰 선물을 T1과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번 승리로 T1은 한국 LOL e스포츠사 또 다시 한 획을 그었다. LCK 최초 5시즌 연속 결승 진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가지 못했던 징크스까지 단박에 정리했다.

T1은 19일 오후 대전시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최종 결승 진출전 KT와 경기서 1, 2세트를 먼저 잡았지만, 3, 4세트를 내주면서 2-2 동점을 허용, 쫓기던 상황에서 마지막 5세트를 극적으로 잡고 3-2 승리를 거뒀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장로 드래곤 버프를 내주고 홀로 살아남은 상황에서 본진을 지켜내면서 결승행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무대에서 라이엇게임즈 인터뷰에 나선 이상혁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많은 분들 앞에서 경기를 한 번 이라도 더 뛸 수 있다는 점이 감사하다”며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5시즌 연속 결승 무대와 롤드컵 진출을 성사시킨 것에 대해 그는 “5세트까지 가는 경기가 많았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웃으면서 “이번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데,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간다. 새로운 느낌도 들 것 같다. 많은 팬 분들 앞에서 경기할 생각에 즐겁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끝으로 이상혁은 “이번 젠지와 결승전은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 팬 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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