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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고용준 기자] 2023년 LCK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만큼 현장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작년 여름 강릉 결승전부터 함께 시작된 펜 페스타도 덩달아 힘을 받았다. 서머 파이널이 진행되는 이틀간의 경기가 모두 매진, 양일간 1만 3000석의 좌석이 모두 채워졌다.
2023 LCK 서머 결승전이 지난 18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 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야제 성격의 팬 페스타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19일 결승 진출전, 20일 최종 결승전이 제2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2022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서머 결승전을 통해 비수도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LCK는 지난 6월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2023년 서머 결승전 유치 도시를 모집했고 최종적으로 대전광역시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19일 결승 진출전 티켓은 좌석 등급에 따라 4만 원(S석)과 6만 원(R석)으로 책정됐고, 20일 최종 결승전은 각각 6만 원과 8만 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6000석으로 예정됐던 결승 좌석 역시 더 많은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무대 위치 및 구조 등을 조정한 결과, 전체 좌석 규모를 약 6500여 석으로 확대했다.
먼저 열리는 T1과 KT의 최종진출전은 오전 11시부터 팬들이 몰리면서 차곡차곡 입장이 진행되고 있다. 오후 2시가 넘은 상황에서 아직도 입장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결승전 결과와 상관 없이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 팀 자격으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결승전에 직행한 젠지가 190점을 획득한 상황에서 T1이 KT 롤스터를 꺾을 경우 170점을 확보한다.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승리한 팀이 직행, 패배한 팀은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 팀에게 주어지는 2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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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T1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150점으로 T1과 동점이 되지만 서머에서 획득한 포인트에 가중치를 주기 때문에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 팀이 된다. 즉, 이번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한국에서 열리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짓는다.
T1이 승리할 경우 2021년 LCK 서머부터 이번 서머까지 다섯 번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이번 서머 결승에 진출한다면 T1은 2022년 스프링부터 2023년 서머까지 네 번 모두 젠지와 결승전에서 상대하는 유례 없는 기록도 달성한다.
KT가 승리할 경우 2018년 LCK 서머 결승전 이후 5년 만에 LCK 결승전에 진출한다. 2019년 강동훈 감독이 KT사령탑으로 취임한 이후 첫 LCK 결승전 출전이자 롤드컵 출전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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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윤영학 팀장은 "19일과 20일 양일 모두 6500석이 매진됐다. 팬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젠지, T1, KT 세 팀이 멋진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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