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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어쩌나, 애플 위협 현실된다"...아이폰, 판매량도 1위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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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역대 최저지만
중국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확대 덕분

머니투데이

아이폰14.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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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와중에 프리미엄 시장만 성장해 애플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5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12억2500만대) 대비 6.5%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2013년(10억4900만대) 이후 역대 최저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북미와 아시아 시장 침체가 주요 원인이라고 봤다. 특히 중국의 경제 회복이 더뎌지며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줄고 있다. 북미의 경우 고용 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스마트폰 수요는 줄고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다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지속 성장해 애플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판매하는 스마트폰 중 90% 이상이 프리미엄 제품이다. 반면 삼성은 70~80%가 갤럭시A 등 중저가 제품으로 포진돼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 하락세와 달리 프리미엄폰 시장은 비교적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며 "내달 아이폰15가 출시되고,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프리미엄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은 애플에게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애플이 출하량에서도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 매출에선 삼성을 2배 이상 차이로 앞서지만, 출하량은 삼성에게 연간 2~3%포인트(p) 차로 뒤처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지난해와 같은 생산 문제를 올해 직면하지 않는다면, 프리미엄 시장 성장으로 사상 최초 연간 출하량에서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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