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도 '관심 변이' 분류…위험 판단은 아직 일러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전경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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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의 신규 변이 BA.2.86 바이러스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이날 공식 X(트위터) 계정에 이같이 밝히며 해당 변이가 미국과 덴마크, 이스라엘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계통에 대해 더 알게 되는 대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며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CDC의 권고는 기존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프레드 허치 암센터의 진화생물학자 제시 블룸은 미국 CBS뉴스에 "BA.2.86 변이는 오미크론 이전 및 1세대 오미크론에서 생성된 항체에 대해 XBB.1.5와 동등하거나 더 높은 면역회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XBB 계열의 EG.5 변이가 유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XBB를 겨냥한 표적 백신을 공급할 계획인데 BA.2.86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 백신의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블룸은 덧붙였다.
다만 블룸은 BA.2.86 감염 사례가 아직 드물어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WHO 역시 BA.2.86가 전 세계적으로 4건 검출됐다며 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했다. 그러나 현재 유행 중인 다른 오미크론 후손 혈통에 비해 더 위험한지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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