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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유·석유업계에 "국제유가 상승분 초과 가격인상 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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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시장 점검회의 열고 '유류세 인하 연장 효과 극대화' 사전 단속

뉴스1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의 한 주유소에서 자동차들이 기름을 넣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정부는 8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혜택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023.8.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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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연장한데 발맞춰 산업통상자원부는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유류세 인하 정책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는 행위에 대한 사전단속 의지를 밝히며 석유업계의 적극적 동참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날 오전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석유업계와 함께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현황과 유류세 인하분 반영 여부를 점검했다.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는 당초 8월 말 일몰 예정이었지만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국민 부담을 감안해 10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25%, 경유는 37%가량 유류세 인하 혜택이 이어진다.

유 국장은 "정부가 국민부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를 결정한 만큼 이에 발맞춰 업계도 국내유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부는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가격모니터링을 면밀히 지속할 것"이라며 "국제유가 상승분을 초과한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

알뜰주유소 운영사들에 대해선 "알뜰주유소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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