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다코타 왓포드시티 외곽에 위치한 한 유정에서 천연가스가 불길을 뿜고 있는 모습. 2022.11.28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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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달러가 후퇴하고 중국 불안이 다소 진정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 전장 대비 74센트(0.93%) 상승한 배럴당 80.1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41센트(0.49%) 상승한 배럴당 8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달러가 고점에서 물러나고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부동산 시장과 경기 부양을 약속하며 반등했다.
전장에서 유가는 1.5% 급락했는데 중국 경제 침체와 미국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히 유지하고 역풍에 맞서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정확하고 강력한"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에캐피털마켓의 나임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석유 시장은 중국이 경제 활동의 약화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2개월 만에 최고에서 하락하며 유가를 지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수출과 정제 가동률 호조로 600만 배럴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 휘발유 재고는 두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요를 나타내는 주간 제품 공급량은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트레이딩 수석 부사장은 "여행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시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유가는 80달러 수준에서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오안다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예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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