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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최근 연예계에 사칭 피해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16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사칭 및 사기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을 사칭해 콘텐츠를 탈취하거나 아티스트와 친분을 과시하며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 및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되는 사항 외에는 요구나 제안을 하지 않는다"며 "투자금 유치나 금전적인 제안하는 것 역시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배우 김선호, 하정우, 하희라, 황희찬, 김호중, 이진혁, 뱀뱀, 데프콘 등 수많은 스타들이 이와 같은 피해를 알리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선호 측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공식 팬 커뮤니티티 위버스를 통해 "최근 온오프라인(메신저 및 SNS 계정 포함)에서 소속사 직원을 사칭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안내를 공지하게 됐다"며 사칭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를 비롯해 아티스트의 지인, 가족 또는 소속사 직원, 지인을 사칭하여 다른 링크로 유인 후 금전을 요구하는 등 사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경우라도 아티스트 및 소속사 직원 누구도 개인적인 계정을 통해 사적인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라며 "또한 금전적인 제안(개인적인 송금이나 구매 대행 포함)이나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20일 하정우 측 또한 소속사를 통 "아티스트는 SNS를 통해 개인적인 연락 및 금전적인 요구 등을 절대 하지 않는다"며 피해를 우려했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지난달 5일 자신을 사칭하는 계정이 있다고 밝히며 "저는 지금 이 글을 게시하고 있는 계정 이외에 어떠한 SNS도 하고 있지 않다"라며 사칭 계정을 공개했다. 해당 계정의 팔로워는 1만 명이 넘은 상황.
그는 자신이 먼저 다른 사람에게 쪽지를 보내지 않음을 강조하며 "'당신의 얼굴을 알고 싶습니다. 답장을 기다립니다, 진심으로...' 같은 기름진 글은 부모님에게도 써본 적이 없다"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신고를 계속해도 이런 계정들이 멈추지 않고 생성되는 걸 알고 있다. 쪽지를 받으면 무시하고 사칭 계정으로 신고하여 여러분의 돈과 신장을 보호하세요"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처럼 개인적인 연락을 빙자해 스타를 사칭하며 송금을 유도하는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팬심과 영향력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에 스타가 직접 나서거나, 소속사를 통해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현실은 씁쓸함을 안기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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