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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셔틀, 강릉 관광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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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2026년까지 서비스

연간 단위 장기계약 국내 첫 사례

헤럴드경제

롯데정보통신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셔틀이 강릉 주요 관광지를 오가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제공]


롯데정보통신·㈜에스유엠 컨소시엄이 강릉 주요 관광지에 2026년까지 자율 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서비스로 연간 단위 장기 계약을 체결한 국내 첫 사례다.

롯데정보통신은 2026년 12월까지 강릉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약 32㎞ 구간에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강릉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의 주요 운행노선은 A노선(강릉역-강문), A-1노선(올림픽-강문), B노선(오죽헌-강문), C노선(안목-강문)이다. 내년부터는 기존 노선(편도 약 18㎞)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신규노선(약 14㎞)을 추가 확대한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6월 자율주행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B형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허가를 승인 받았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수준인 운전석 없는 15인승 차량으로 최근까지 약 3년간 강릉시와 세종시, 순천시 등 다양한 지자체의 시내 도로를 누적 1만5000㎞ 이상 주행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주요 강릉의 주요 관광지인 올림픽파크에서 강문해변(초당마을)까지 약 8㎞의 문화관광노선에 자율주행셔틀을 매일 운행해 오고 있다.

운전석이 없는 셔틀 형태인 B형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롯데정보통신과 기존 차를 개조한 A형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에스유엠은 지난해 강릉시 관광형 자율주행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비스 품질과 안전성을 더욱 개선한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의 자율주행 관제시스템을 통해 일원화한 자율차 예약·호출 및 운행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 관광객의 이동편의성 제고 및 자율주행 체험이 가능해져 강릉 대중교통 여행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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