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이용자 30% 차지…"글로벌 소통 창구 활용"
/그래픽=비즈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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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메타버스 개인공간 서비스인 '이프홈(ifhome)'이 출시 100일 만에 이용자 50만명을 넘어섰다. 이프홈은 올해 5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에 문을 열었다.
16일 SK텔레콤은 이프홈 개설 이용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프홈은 3차원(3D) 공간에서 개인의 관심사와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로 숲, 우주, 해변, 도시 등 지형 4곳과 목조 건물, 한옥 등 6개 건축물 가운데 하나씩을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그간 이용자들이 선호한 테마는 '자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변과 숲, 우주, 도시 가운데 해변(33%)과 숲(32%)을 선택한 이용자의 비율이 65%에 달했다.
이프홈은 기존 메타버스와는 다르게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을 탑재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아바타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올려 댓글 등으로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다.
각종 밈이나 챌린지를 위한 창구로도 부각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이프랜드를 무대로 활동하는 3인조 가상 걸그룹 '이프랜디스'가 '충성송' 챌린지를 선보여 이용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충성송'은 인스타그램 33만, 유튜브 52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승헌쓰'의 챌린지다.
이프홈의 외국인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 실제 최근 50만 이용자 가운데 30%가 글로벌 이용자다. 이프홈이 탑재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지난달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MAU)만 해도 전체 437만명의 34%인 150만명이 글로벌 이용자다.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튀르키예, 멕시코, 미국 순으로 이용자가 많다.
중국계 모델 유신월 씨의 이프홈 활동 이미지 / 사진=SK텔레콤 |
외국 셀럽들이 이프홈에 사진을 올리고, 메타톡(메타버스 상에서의 대화)으로 글로벌 팬들과 교류하는 등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중국계 모델인 유신월 씨는 자신의 이프홈을 찾아오는 글로벌 팬들과 직접 대화하거나, 사진이나 영상 게시물을 올려 댓글을 다는 등의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컴퍼니(CO)담당은 "다양한 아이템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춰 메타버스 내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자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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