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치매와 싸우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의 근황이 공개됐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68)의 아내 엠마 헤밍(45)은 남편과 자신의 최근 상황을 공유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올해 초 전측두엽 치매 판정을 받고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엠마 헤밍은 SNS를 통해 팬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재 같은 상황에서 간병 중인 동료들에게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겠지만 아름다운 것을 찾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SNS에서는 내가 최선의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매일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 또 아픈 남편을 위해서 그렇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현재 행복하다는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많이 힘들다. 하지만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힘든 상황임을 인정했다.
끝으로 그녀는 "여러분의 응원의 말과 사진을 통해 사랑이 잘 느껴진다. 나와 남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많이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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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부인 엠마 헤밍과 전처 데미 무어, 다섯 명의 딸은 성명을 내고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브루스 윌리스는 치매가 원인이 되어 실어증 진단을 받아 할리우드에서 은퇴한 바 있다.
이후 데미 무어와 엠마 헤밍은 브루스 윌리스의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그를 돌보겠다고 밝혔다.
또 앞서 아내 엠마 헤밍은 치매 관련 다큐멘터리 시사회에 참석해 남편의 치매 치료 근황에 대해 "방법이 거의 없다"라며 "치매의 세계에 살다 보면 선택의 여지가 희박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라고 인정해 팬들을 안타깝게 만든 바 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이혼한 전 아내인 배우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루머 윌리스, 스카우트 윌리스, 탈룰라 윌리스 등 세 딸을 뒀고 24세 연하의 현재 아내 엠마 헤밍과 사이에서 두 딸을 둬 슬하에 딸만 다섯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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