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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기안84 끌고 덱스 밀고 빠니보틀 받치고, '태계일주2' 케미 벌써 그립다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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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재평가된 기안84, 그를 빛낸 덱스와 빠니보틀의 케미스트리가 다시 돌아올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벌써부터 높이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약칭 태계일주2)'가 지난 13일 방송된 1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인도의 코르족 마을에서 7명의 소년들을 만나 산타클로스처럼 변신한 기안84의 이야기가 뭉클함을 선사하며 여정의 마무리를 알렸다.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로 불리는 인기 웹툰작가 겸 유튜버 기안84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여행 예능 '태계일주' 시리즈는 지난해 12월 첫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시즌까지 시청자를 만났다. 첫 시즌에서 남미, 두 번째 시즌에서 인도를 찾으며 대륙을 넘나들과 삶과 죽음 사이 몽환적인 여행지의 매력을 기안84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소박한 감성이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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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에서는 기안84가 아마존부터 고산지대까지 아우르는 남미의 다채로운 문화생활에 자연스럽게 뛰어들고 적극적으로 현지인들과 친해지는 모습이 호평을 받았던 바. 시즌2 인도에서도 기안84의 이러한 적극성은 빛을 발했다. 첫 방송부터 장례와 빨래, 목욕까지 현지인들의 모든 생활이 어우러진 갠지스강물을 받아먹는 기안84의 모습이 충격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던 것이다.

여기에 더불어 회를 거듭할수록 시즌2 인도 삼형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했다. 빠니보틀은 인도 여행 경험자인 데다가 여행 유튜버로서 다양한 여행을 경험한 베테랑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일행들을 도왔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기안84와 함께 하는 그의 모습 또한 한결 자연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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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덱스는 새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기안84와 빠니보틀 사이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여행객들을 향한 불필요한 과도한 친절, 호객행위 등에는 단호하게 선을 긋고 한발 빠른 행동력으로 여행을 견인하는 모습이 동생이라기 보다는 리더에 가까웠다. 그러면서도 '물갈이'로 병원에 실려가는 등 고충을 겪는 모습은 특전사 UDT 출신답지 않은 의외성과 동시에 현실적인 여행의 어려움을 일깨우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렇듯 전혀 다른 성격의 세 사람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만남이 의외의 화확작용을 일으켰다. 계획보다는 즉흥적으로 실천하는 기안84, 그의 난관을 예상하면서도 묵묵히 지켜보는 덱스, 누구보다 많은 경험으로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빠니보틀의 행보가 삼박자로 맞아들었다. 성향이 다른 세 사람이 뭉쳤기에 보여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태계일주2' 안에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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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힘입어 '태계일주2' 출연자들을 향해 각종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 이미 넷플릭스 '솔로지옥', 웨이브 '피의 게임' 시리즈를 통해 호평받았던 덱스와 더불어 MBC에서 '나 혼자 산다' 외에 '태계일주' 시리즈라는 대표작을 추가한 기안84를 향해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대상 등의 조짐이 들썩이고 있다.

탄력을 받은 '태계일주' 제작진은 일찌감치 시즌3 제작을 확정하고 시즌2 방송 기간 중에 벌써부터 준비에 돌입했다. 시즌2 최종회에서는 시즌3 여행지로 '바다 여행'이 암시돼 이전 시즌들과 다른 새로운 그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태계일주' 시리즈를 연출한 김지우 PD가 연내에 시즌3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던 만큼 빠른 귀환이 시리즈 팬들을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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