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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44일만에 값진 ‘승리’…코리안빅리거 최고령 선발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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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44일만에 값진 ‘승리’…코리안빅리거 최고령 선발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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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2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AP/뉴시스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2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AP/뉴시스


‘코리안 몬스터’가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MLB)에서 44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13개월여 공백을 끝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돌아온 류현진이 3번째 등판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올해 복귀 3경기 만에 첫 승(1패)이자 통산 76승을 수확했다. 지난 5일 클리블랜드 가이언즈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는 부상 직후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다.

코리안 빅리거 최고령 선발승 기록도 다시 썼다. 1987년 3월 25일에 태어난 류현진은 36세 4개월 20일 나이에 빅리그 선발승을 거뒀다. 앞서 박찬호가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지니고 있었다. 박찬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하던 2009년 5월 13일 LA다저스를 상대로 선발승을 따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5세 10개월 13일이었다.

이날 경기에선 류현진의 제구력, 체인지업의 위력이 빛을 발했다. 류현진은 86개(스트라이크 53개)를 던졌다. 최고 시속 91.1마일(147km)을 기록, 삼진 3개를 모두 잡았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1루에서 토론토 1루수 브랜던 벨트의 실책 등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댄스비 스완슨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실책을 동반한 실점이었기에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후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5-2로 앞선 3회 1사 후 니코 호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곧바로 토론토 포수 대니 잰슨은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호너를 2루에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8-2로 앞선 5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투구 수 14개로 이닝을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00에서 2.57로 끌어내렸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14안타를 친 타선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토론토(66승 54패)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키고 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류현진의 활약에 경의를 표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그의 나이에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그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류현진은 그걸 매우 쉽게 해내고 있다. 류현진은 공을 어떻게 던져야 하는 지 아주 잘 아는 투수다. 그는 정말 좋은 공을 던졌다”고 칭찬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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