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영업 창업 전년 동기比 11.2% 증가해
베이커리 창업엔 약 3억 필요…피자전문점은 1억
[서울=뉴시스]핀다 '2023 상반기 자영업 창업 보고서' 설명 이미지(사진=핀다 제공)2023.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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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올해 상반기 창업 매장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가운데 평균 창업비용은 최대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자영업 업종 중 비중이 가장 큰 외식업 내에서도 매장 증가율은 주 메뉴별로 2배 가량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대출 비교 핀테크 기업 핀다가의 '2023 상반기 자영업 창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에서 영업 중인 매장 수는 전년 동기(191만5873곳) 대비 약 3.75% 증가한 총 198만 7777곳으로 나타났다.
창업 건수는 23만6820건로 지난해 상반기(21만2939건)보다 약 11.2% 증가했으며 폐업 건수는 전년 동기(19만9228건) 대비 약 9.0% 증가한 21만7214건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영업 매장 수는 외식업 매장은 82만1742곳, 소매와 서비스는 각각 49만5384곳, 28만9672곳을 기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 매장 증가율은 노래방, 헬스장 등이 포함된 오락(6.48%) 업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후 서비스(5.53%), 교육(5.50%) 업종이 뒤를 이었다.
전체 업종 중 가장 비중이 큰 외식업 내에서도 세부 업종 간 차이는 뚜렷했다. 영업 매장 규모 면에서는 한식이 36만3038곳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나타낸 데 이어 카페(9만1034곳), 분식·국수(5만6133곳) 업종이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 매장 증가율은 카페(10.19%), 퓨전세계요리(9.21%), 일식(9.13%) 순으로 높았으며 창업 증가율로 보면 중식(18.55%), 기타음식점(17.74%), 한식(13.96%)이 상위권를 차지했다.
핀다는 보고서에서 상반기 외식업 프랜차이즈 평균 창업비용도 함께 공개했다. 프랜차이즈 창업 비용은 매장의 첫 달 임대료와 보증금(월 임대료 10개월분)과 프랜차이즈 가입비, 교육비, 보증금, 기타 비용, 인테리어 비용을 합산해 추정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평균 창업비용이 높은 업종은 베이커리(2억9415만원), 버거전문점(2억1958만원), 국물요리(2억1143만원)인 반면 피자전문점(1억306만원), 치킨·닭강정(1억1,768만원), 카페(1억2,394만원)는 창업 비용 기준 하위 3위를 기록했다
핀다 황창희 오픈업 프로덕트오너는 "초기 폐업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창업 전부터 오픈업과 같은 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을 공들이고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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