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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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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5 전세계 공식 출시…‘갤노트’ 1000만 대 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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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 달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를 모티브로 제작된 3D 옥외 광고를 선보인다.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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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5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Z폴드5 시리즈가 공식 출시됐다. 앞서 갤럭시 Z플립5·폴드5는 국내 사전 판매에서 역대 폴더블폰 최초로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 Z플립5·Z폴드5, 갤럭시워치6 시리즈, 갤럭시탭S9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 주요 50여 개국에서 정식 판매에 돌입했고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를 마무리한다.

갤럭시 Z플립5·폴드5는 이달 초 국내에서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일주일 동안 102만 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Z플립5와 Z폴드5의 사전 예약 판매 비중은 7대 3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작과 비교해 외부 화면을 크게 키운 Z플립5 중 민트 색상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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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 사전 판매가 시작됐던 지난 1일 서울의 한 통신사 대리점에 관련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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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시장인 한국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출발을 한 만큼 삼성전자는 해외에서도 전작 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스마트폰 중 폴더블폰 판매 비중은 13.6%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이미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에서도 전작의 사전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스마트폰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폴더블폰 시장이 나홀로 성장 중인만큼 삼성 내부적으로는 연간 10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 수준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 Z플립4·폴드4는 당초 목표했던 1000만 대에 근접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갤럭시워치6 시리즈도 가세한다. 전작 대비 수면 심층 분석, 개인화한 피트니스 관리 등 건강 관리 기능과 디스플레이 등이 강화됐다. 특히 프로 모델이 사라지고 회전식 물리 베젤을 적용한 클래식 모델을 부활시키며 호평받았다. 갤럭시워치6 시리즈 역시 국내 사전 판매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기록을 올렸다. 클래식과 갤럭시워치6가 비슷한 비율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다.

갤럭시탭S9 시리즈는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올초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돼 호평을 받은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을 탑재해 성능을 높였다. 특히 동급 최초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이 적용돼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OS)를 쓰는 태블릿PC 중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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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워치6 클래식(왼쪽)과 갤럭시 워치6. 전작에서 사라졌던 클래식 모델이 부활하며 회전식 물리 베젤이 다시 탑재됐다.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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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사전 판매 기간 최신 갤럭시 제품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차세대 폴더블, 워치, 태블릿 제품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롭고 매력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일을 맞아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Z플립5와 Z폴드5 구매 고객에게 삼성 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또는 이벤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권 쿠폰 중 하나를 제공한다. 워치6 시리즈 구매 고객에겐 3만원권 쿠폰을 제공한다. Z플립5·Z폴드5 구매 시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스마트폰 가격에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희권 기자 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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