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침착맨 유튜브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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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주니어 직원과 함께 차를 탔지만, 상석이 아닌 조수석에 앉은 사연을 풀어놨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공개된 만화가 침착맨과 인터뷰에서 탈권위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탈권위에 대해 권위를 아주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위를 내려놨다고 하는 것 자체도 탈권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그는 1990년대생인 주니어 직원 2명과 같이 차를 탔다가 조수석에 앉게 됐지만, 상석의 개념을 설명하지 않았다고 했다. 자신은 조수석에 앉은 게 불편하지 않은데, 구태여 상석에 대해 설명하는 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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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막내 둘이 뒷자리에 타더니 나보고 조수석에 앉으라고 했다"며 "내가 자리에 앉으면서 '나는 괜찮은데 나중에 다른 부서장과 같은 차를 타게 되면 뒷자리에 먼저 타지 마라. 싫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랬더니 왜 그러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상석의 개념을 설명하려다가 결국 안 했다. 나는 이런 걸 설명하는 문화보다 차라리 설명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일부러 권위가 없었으면 좋겠다거나, 쿨한 척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침착맨은 "탈권위란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게 아무렇지 않으면 놔두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외교부 홈페이지에 명시된 프로토콜(의전과 의례)에 따르면 자동차 상석은 조수석 뒷자리다. 차주가 직접 운전하거나, 차량이 지프면 조수석이 상석이 된다. 승차는 상위자가, 하차는 하위자가 먼저 하는 게 관습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이 같은 의전을 몰라 의도치 않은 갈등이 빚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이날 영상의 댓글 창에는 "상석이 어딘지 몰랐다", "사회 경험이 없으면 모를 수밖에 없다" 등 반응이 많았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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