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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DC 유니버스(DCU)에 잔류하는 것이 확정적이었던 갤 가돗의 '원더우먼'을 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소식통을 인용해 '원더우먼 3'가 아직 개발 단계에 돌입하지 않았다고 단독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DC 스튜디오의 공동 CEO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은 이전에 발표된 맥스(Max, 舊 HBO 맥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제외한 '원더우먼'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갤 가돗은 지난 2일 코믹북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원더우먼을 연기하는 걸 좋아한다. 그건 너무나 소중하고 마음 가까이에 있다"면서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으로부터 들은 건 함께 '원더우먼3'를 개발한다는 것"이라고 전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그는 "두 사람이 내게 한 말을 인용하겠다. '당신은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 '원더우먼 3'를 개발할 것이다. 우리는 당신을 원더우먼으로서 사랑하며, 당신은 걱정할 것이 없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소식통은 버라이어티에 "'원더우먼 3'에 대해 아무것도 약속된 것이 없으며, 갤 가돗의 '원더우먼'이 DCU에서 계속될 것인지에 대한 결정적인 논의도 오간 것이 없다"고 전하면서 갤 가돗의 주장과는 상반된 이야기를 전했다.
현재 버라이어티는 갤 가돗 측에 추가적인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한 상태다.
한편, 2016년 DC 확장 유니버스(DCEU) 영화 '배트맨 v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원더우먼 역으로 처음 등장한 갤 가돗은 이후 '원더우먼'으로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최초의 여성 히어로 솔로 주연으로 나서 북미에서만 4억 달러가 넘는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저스티스 리그', '원더우먼 1984', '샤잠! 신들의 전쟁', '플래시' 등의 작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왔으나, DCEU의 리부트로 인해 제작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였다.
사진= '원더우먼' 스틸컷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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