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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배재련 기자]14세 가수 릴 테이는 살아 있었다. SNS 해킹으로 인한 가짜 뉴스의 피해자가 된 것이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래퍼 겸 인플루언서 릴 테이는 성명을 내고 "오빠와 나는 현재 안전하고 살아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고 싶다. 하지만 가짜 뉴스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너무 슬퍼서 적절한 말도 찾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릴 테이는 이어 "어제 하루 종일 이 난장판을 정리했다. 그동안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끊임없이 가슴 아프고 눈물 어린 전화를 받았다. 말 그대로 가슴이 찢어진다. 심지어 이 가짜 뉴스는 내 본명도 틀렸다"라고 덧붙였다.
불과 하루 전날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릴 테이의 가족은 본인의 SNS에 그녀와 그녀의 오빠(16)가 최근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 만에 가짜 뉴스로 밝혀진 것이다. 현재 사망 소식을 포함한 게시글은 릴 테이의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상태.
당시 SNS에는 "사랑하는 클레어(릴 테이의 본명)의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라며 "참을 수 없는 상실감과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표현할 수도 없다. 그녀의 죽음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우리 모두는 충격에 빠졌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어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모든 것이 조사 중이기 때문에 이 비통한 상황을 애도하며 개인 사생활을 지켜주길 부탁드린다"라며 "클레어는 영원히 우리의 마음 속에 남을 것이다. 그녀를 알고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슬픔과 공백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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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테이는 지난 2018년, 9살 때 슈퍼카에서 내리면서 엄청난 돈을 바닥에 던지는 영상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자극적인 욕설과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영상을 올려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게시물들은 모두 아이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부모의 의도라는 주장도 있었다.
이후 릴 테이는 이혼한 부모님의 양육권 싸움, 아버지의 학대 등으로 안타까운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고, SNS 활동도 중단했다. 릴 테이의 마지막 게시글은 지난 2018년 6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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