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산드라 블록(59)이 루게리병으로 사망한 파트너 사진작가 겸 모델 브라이언 랜들을 돌보기 위해 일까지 쉬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블록은 최근 57세의 나이로 사망한 랜들을 돌보기 위해 그녀의 경력을 중단했다.
블록은 2022년 영화 '로스트 시티'에서 배우 채닝 테이텀과 함께 마지막으로 주연을 맡았고 이후 공식적으로 휴식을 취했다.
그녀는 2022년 3월 C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나는 집에 있고 싶다. 나는 단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난 항상 달려왔고 다음 일을 향해 달려갔다"라며 어떤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던 바다.
그러면서 당분간 '로스트 시티'가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나는 '잠시'가 얼마인지는 모른다"라고 부연했다.
이후 1년여간 일을 중단했던 블록. 관계자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이 '인생의 사랑'이라 부른 랜들을 케어하기 위해 스스로 경력을 단절한 것이다.
블록은 '로스트 시티' 홍보 당시 랜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아 당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바다.
두 사람은 2015년 블록 아들의 생일 축하를 위한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따로 재혼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8년간 아름다운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루게릭 병으로 투병한 지 3년 만인 지난 5일 생을 마감했다. 이에 산드라 블록 측은 브라이언의 명복을 빌며 “조화 대신 루게릭 협회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 기부해 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이후 루게릭 협회 측은 "브라이언이 세상을 떠난 지 24시간 만에 기부금이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비 작년보다 500% 증가했다. 브라이언을 기리기 위해 놀라운 지원이 쏟아지고 있어 감사하다"라며 "기부금은 지역 치료, 글로벌 루게릭 연구에 쓰일 예정이다. 루게릭 병이 살기 좋은 질병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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