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 첫날 2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진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23만1015명 관객을 동원, 24만864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개봉과 동시에 1위에 등극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개봉 전부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은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이 영화는 평단의 기대가 반영된 듯 개봉 첫날 23만 명의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 단계 밀린 '밀수'(감독 류승완)가 2위로 7만7329명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386만4627명을 돌파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강한 뒷심의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3위를 유지했다. '엘리멘탈'이 장기흥행하며 새 기록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3만1326명의 관객이 들어 현재까지 642만7813명의 누적 관객을 쌓아가고 있다. '엘리멘탈'은 '겨울왕국' 이후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스코어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올해 외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554만)의 기록을 깨고, 2023년 최고 흥행 외화의 왕좌를 꿰찬 뒤 꾸준하게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합류에 따라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은 두 계단 하락한 4위다. 2만4256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83만6497명의 누적 관객수다. 이번 주중 100만 관객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다.
'더 문'(감독 김용화)이 5위다. 같은 기간 1만1620명 관객 동원, 누적관객수 42만4421명이다. '더 문'은 우주 배경의 SF 장르물로, 갑작스러운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황선우(도경수)와 그를 필사적으로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작품.
여름 시장 빅4 모든 작품이 공개된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나선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기대를 반영한 성적을 보여주면서 레이스에 합류했다. 영화 선택에 입소문이 중요해진 만큼 관람 관객들의 평가와 반응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밀수'는 이번주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되며,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평일 기준 각각 2만, 1만 대 관객수 동원으로 떨어지며 흥행 참패의 기운이 짙다. 두 작품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면서 다시 한번 높아진 관객들의 눈을 확인하게 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