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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경찰 "최원종, '스토킹 조직 감시' 망상으로 범행...신림역 모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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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인근 차량 돌진과 흉기 난동으로 1명을 숨지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최원종은 스토킹 조직이 감시한다는 망상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이 결론 내렸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어제(9일)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살인과 살인 미수, 살인 예비 혐의를 받는 최원종을 내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이 최원종의 휴대전화 2개와 PC를 포렌식한 결과, '스토킹', '조직' 등의 검색어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방사선'이나 '전파무기' 등을 검색한 기록도 확인됐습니다.

또, "밖에 나갈 때 30㎝ 칼을 들고 다니는 23살"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 글을 포함해 게시물 14건도 최원종 본인이 쓴 것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최원종은 자신을 스토킹하는 조직이 게시물을 보고 있다고 생각해 경고성으로 글을 올렸고, 스토킹 조직이 서현역에 많이 있을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최원종이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프로파일러 면담이나 포렌식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신림역 사건의 모방 범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최원종은 범행 전으로 돌아간다면,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면서 반성문을 제출할 의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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