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차량 폭탄 테러 |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시리아 남부 지역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기자 등 3명이 숨졌다고 국영 SANA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남부 다라주(州)에서 현지 방송 SamaTV 기자와 촬영기자, 군인 2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폭발로 인해 기자 1명과 군인 2명이 숨졌고, 폭발물은 테러리스트들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날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희생자들은 이날 남부 국경 지역의 마약 단속 현장을 취재하고 다마스쿠스로 복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내전 발발 당시 다라 지역은 반군의 거점 지역 중 하나였지만, 현재는 정부군이 통제하고 있다.
국제언론자유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2011년 내전 발생 후 시리아에서 279명의 기자가 사망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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